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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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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신토건 “지역조건에 맞는 식물군으로 생태계 보호”
강원대 인문대학 진입부에 설치된 그린판넬식 식생옹벽이 생태계복원을 염두에 둔 친환경 옹벽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말 강원대 인문대 A교수의 제안을 대학 측이 받아들이면서 이번 공사를 계기로 콘크리트 옹벽으로 훼손된 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자연친화적 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정부가 환경 문제를 국가의 생명과 장래를 좌우할 핵심 분야로 선정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가 부각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친환경 공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 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와 협정을 체결하고, 아산신도시의 지형적, 기후적 특성에 적합한 저탄소도시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적용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토목공사의 한 분야인 옹벽 분야에서도 생태계 복원을 염두에 둔 자연친화적 식생옹벽이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그린판넬식 식생옹벽은 식물 성장에 가장 적합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시공비용이 저렴하고 공사기간도 짧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금까지 도입돼 왔던 식생옹벽은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식물이 잘 자라기 어려워 생태계 복원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또한 사용 자재가 대부분 수입제품이고, 제작과정도 복잡하며, 구조적으로도 불안정해 보편적인 적용이 불가능했다.
무엇보다도 그린판넬식 식생옹벽은 열린 구조로 설계돼 식물이 자라나는데 공간적 제약이 없는데다 수분공급이 원활하도록 설계돼있어 다양한 초화류나 목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역 고유의 식물종자를 반영해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주위 환경에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맞춤형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식물이 착생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수목을 관리해준다.
그린판넬식 식생옹벽은 택지개발이나 골프장, 아파트 단지, 도로공사, 대학이나 공공시설 주변 등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구조적 안전성을 도모하면서도 주변 경관에 잘 어울리는 자연친화적 옹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www.kswall.com 또는 전화(02) 749-88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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