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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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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금 기준 상위 20개 증권사의 6월 말 현재 주식투자 금액은 총 2조3339억 원에 달했으며 1분기(4∼6월) 3개월간 투자한 주식의 평가 손실은 1989억 원이었다.
코스피는 6월 1,840 선에서 최근 1,240 선까지 32.60% 급락했기 때문에 6월 이후 평가 손실은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대우증권의 주식 투자금액이 371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평가 손실은 658억 원에 달했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도 주식 투자액이 2000억∼3000억 원에 달해 최근 침체 과정에서 손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평가 손실 규모로는 현대증권이 2436억 원을 투자해 289억 원의 손실을 입어 대우증권의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86억 원) 우리투자증권(134억 원) 미래에셋증권(122억 원) 순으로 평가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