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전자 환율상승 수혜주

  • 입력 2008년 10월 10일 02시 54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하면서 환율 민감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늘었다.

삼성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과 주가의 영향을 소개했다.

환율이 오를 때 수혜를 보는 대표업종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 수출업종이다. 8월 이후 종목별 움직임을 보면 대표 수출기업인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냈고 현대차는 환율이 10원 오르면 주당순이익(EPS)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주요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포스코와 환율이 오르면 해외 여행객 감소로 승객이 줄어드는 대한항공은 같은 기간 시장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환율 상승 수혜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소개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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