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점유율 月기준 7% 돌파

  • 입력 2008년 10월 8일 02시 54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기준 7%를 넘어섰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에서 신규 등록한 차량 7만1341대 가운데 수입차는 5576대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9월 중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5576대는 8월보다는 13.9%, 지난해 9월보다는 35.7%가 각각 늘어난 것”이라며 “국산차 업체들이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데다 일부 수입 브랜드에서 새 모델을 들여오는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9월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5개 자동차 업체가 판매한 물량은 6만5765대로 작년 동기보다는 12.3%, 전월에 비해서는 3.1%가 각각 감소했다.

9월 중 수입차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는 혼다가 1299대로 1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누적 신규 등록대수가 1만255대로 집계돼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1만 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본보 3일자 20면 참조

▶ 혼다, 수입차 첫 ‘年판매 1만대’ 돌파… 외제차 대중화 가속

2∼5위는 BMW(740대) 벤츠(671대) 폴크스바겐(520대) 렉서스(499대)가 각각 차지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