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株 상승 예감, 해지율 급감… 수익성 늘듯

  • 입력 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최근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서 가입자 해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향후 이 업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TF의 5월 가입자 해지율이 5.3%까지 치솟았다가 8월 3.5%까지 떨어지는 등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 최근 안정화되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는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이어져 향후 이 업종의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 해지율도 5월 3.3%, 6월 3.5%, 7월 3.2%, 8월 2.1%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일본 통신주는 현재 매출액 증가율은 부진하지만 안정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통신업체도 수익성과 주가 흐름 등에서 일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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