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ravel]수입차 “스타 자리는 아직 우리것”

  • 입력 2008년 9월 24일 02시 06분


612마력… 알루미늄 보디…

벤츠·아우디 등 “수성 자신”

수입차 브랜드들이 ‘스타’로 자부하는 최상위급 모델들은 아직 국산차를 앞서 있다.

독일의 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급 모델 ‘마이바흐 62S’는 차량 길이가 6165mm에 이르러 웅장함을 뽐낸다. 이 모델은 벤츠 모델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길다.

차체가 커도 날렵함은 다른 대형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 만에 주파할 정도. 국내 판매 가격은 무려 7억8000만 원(부가세 포함).

배기량 6.0L V12 바이터보 엔진을 달아 세단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벤츠 측은 자부한다.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와 공동개발해 최고출력은 612마력이고 최대토크는 102kg·m에 이른다. 맞수로는 롤스로이스의 팬텀이 있다.

아우디의 스타는 ‘A8 6.0 V12’다. 최상위 모델답게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성을 주는 ‘4륜구동 콰트로’ 기술과 최대 50mm까지 차고를 조정할 수 있는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알루미늄 보디가 자랑이다. 가격은 2억 원대.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은 하이브리드 럭셔리카 ‘LS600hL’.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 L당 9.5km의 연료소비효율을 달성했다.

미국의 명가 캐딜락의 대표는 ‘캐딜락 DTS 플래티늄 에디션’이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인테리어, 신형 18인치 크롬 휠, 플래티늄 에디션만의 배지로 차별화했다. 국내에선 9500만 원에 판매된다.

링컨의 신인 스타 ‘MKS’는 11월 초 국내에 데뷔한다. 전륜과 후륜에 자유롭게 구동력을 배분한 첨단 AWD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이 뛰어나다. 천사의 날개를 형상화한 그릴 디자인과 스포츠 쿠페 느낌의 실루엣으로 플래그십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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