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이럴수가…주가 작년말 대비 46% 최대 하락

  • 입력 2008년 9월 18일 03시 01분


통신은 14%… 가장 적게 떨어져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8개 업종 가운데 건설업종이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6일 기준 건설업지수는 214.01로 지난해 말(399.88)보다 46.48% 내려 하락률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 다음으로는 의료정밀(―39.12%), 기계(―36.99%), 비금속(―34.39%), 운수장비(―34.0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통신업(―14.16%)이었다.

건설업 등 하락률 상위 10개 업종은 코스피(―26.85%)보다 하락률이 더 높았고, 통신업 등 하락률 하위 8개 업종은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낮았다.

각 업종의 수익률과 그 업종 안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업종 대표주들의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업종 대표주들의 초과 수익률은 평균 2.76%포인트였다. 하지만 각 업종 내 시가총액이 2위인 업종 2위주의 초과 수익률은 평균 6.17%포인트로 올해 들어 업종 2위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6일 현재 현대상선이 STX팬오션을 제치고 운수창고업종의 대표주로 새로 진입했고, GS건설과 웅진케미칼, 대한통운, 동아제약, LG전자, 동해펄프 등 6개 종목이 해당 업종의 2위주로 승격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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