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 ‘알짜 진주’…최강 중기株 주목!

  • 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57분


대우증권, 흔들리는 증시 투자대안 제시

대우증권은 흔들리는 증시에서 투자 대안은 시장 지배력을 가진 ‘중소형 최강기업’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1일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규모가 작고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에 주목하라”며 이런 기업들의 특징을 세 가지로 풀이했다.

우선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춰 전체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 정 연구원은 “이런 기업은 특정한 나라의 경기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매출이 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술과 품질로 해외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명확하게 각인시켜 해외 시장에서 독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안정적인 매출로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에 주가 흐름도 시장 수익률보다 낫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도요타와 DELL, 타이어 회사 브릿지스톤을 예로 들며 “이런 최강 기업들은 세계 경기가 둔화될 때도 후발 기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최강 기업’으로 평산 태광 LG마이크론 주성엔지니어링 풍산 엔케이 제이브이엠 이오테크닉스 성진지오텍 케이아이씨 에버다임 자화전자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코텍 티씨케이 파트론 아모텍 삼영엠텍 상보 프롬써어티 디아이 미래컴퍼니 휘닉스피디이 등을 들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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