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STX유럽’ 출범

  • 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4분


STX그룹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유럽 최대 조선회사 노르웨이 아커야즈의 회사 이름을 ‘STX유럽’으로 바꾸는 등 ‘친정(親政)체제’ 구축을 본격화했다.

STX그룹은 3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아커야즈 본사에서 첫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명(社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STX는 이를 시작으로 아커야즈의 주요 계열사 및 조선소 명칭도 순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STX 측은 “STX유럽 출범을 계기로 크루즈선과 해양 플랜트 부문을 그룹 주력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노르웨이와 프랑스, 핀란드를 유럽 3대 전략거점으로 선정하고 지역별 특화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기존 이사회 멤버였던 김서주 대표가 STX유럽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노광기(런던지사장) ㈜STX 전무가 신임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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