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근속기간 KT 1위

  • 입력 2008년 9월 2일 02시 57분


평균 10.9년… 포스코-현대중공업 2,3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가장 긴 기업은 KT였으며, 이어 포스코 현대중공업 여천NCC 중소기업은행 순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가장 긴 기업은 2002년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KT로 19.4년이었다. 역시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포스코는 평균 근속기간이 19년으로 2위였으며, 현대중공업(18.3년) 여천NCC(18.2년) 중소기업은행(17.8년)이 3∼5위를 차지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와 SC제일은행이 각각 17.2년으로 공동 6위였고, 국민은행(16.9년) 한국전력공사(16.6년) 외환은행(15.9년)이 10위권에 포함돼 전반적으로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은행 등의 근속기간이 긴 편이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가장 긴 기업은 SC제일은행(20.1년)이었고, 이어 △KT 19.8년 △중소기업은행 19.5년 △포스코 19.1년 △현대중공업 18.7년 순이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가장 긴 기업은 KT(17.1년)였으며, 이어 △국민은행 13.8년 △중소기업은행 13년 △SC제일은행 11.8년 △신한은행 11.8년 순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근속기간은 10.9년으로 지난해(평균 11.7년)보다 0.8년(약 10개월) 줄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1.7년으로 여성 직원(6.8년)보다 4.9년 정도 더 길었다. 하지만 남성 12.2년, 여성 7.3년이었던 지난해보다는 모두 근속기간이 줄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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