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53%,"나는 잘 노는 놈"

  • 입력 2008년 8월 24일 18시 18분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절반 이상(53.3%)이 자신을 '잘 노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경영자 대상 사이트인 'SERICEO' 회원 471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자신을 잘 노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4.6%, '그렇다'는 48.7%였다고 24일 밝혔다.

인재를 채용할 때 '잘 노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81.1%(매우 그렇다 11.8%, 그렇다 69.3%)나 됐다. '잘 노는 것'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매우 그렇다' 34.3%, '그렇다' 60.9% 등 긍정적인 답변이 95.2%에 달했다.

설문 대상 CEO들은 풍부한 놀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로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 속에서 창의성이 자라기 때문(47.2%)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에 활력을 주기 때문(27.8%) △놀이하듯 즐길 때 아이디어가 샘솟기 때문(10.3%) 등을 꼽았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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