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7일연속 떨어져 109달러대로

  • 입력 2008년 8월 15일 02시 56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내리면서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9달러 내린 109.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는 세계 석유 수급 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하루 늦게 반영되면서 하락해 5월 2일(104.86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2.99달러 오른 116.00달러,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2.32달러 상승한 113.47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8월 둘째 주(11∼15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첫째 주보다 L당 45.35원 떨어진 1806.66원, 경유 평균가격은 49.14원 내린 1797.74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 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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