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가 내달 1.9% 올린다

  • 입력 2008년 7월 16일 03시 01분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외 완성차의 가격을 1∼2% 인상한다.

현대차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재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 국내 판매 가격은 평균 1.9%, 해외 판매 가격은 평균 2%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은 승용차의 경우 평균 1.9%를 인상하지만 생계형 차량인 포터와 중대형 상용차는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해 평균 1%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시장 가운데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일부 차량은 이달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 바 있으며 8월 중 추가로 전 차종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가격 인상폭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에게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인상폭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회사가 긴축경영, 원가혁신 등의 노력을 통해 흡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인상 가격은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이달 31일까지 계약한 고객들은 인상 전 가격을 적용받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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