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中 상용차 본격 공략

  • 입력 2008년 7월 14일 02시 56분


현대자동차는 중국 샤먼진뤼(廈門金旅)사에 버스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 관계자들이 버스 섀시와 부품 공급에 대한 계약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중국 샤먼진뤼(廈門金旅)사에 버스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 관계자들이 버스 섀시와 부품 공급에 대한 계약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버스 제조 샤먼진뤼社에 부품 공급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의 버스제조회사인 샤먼진뤼(廈門金旅)사와 ‘버스 섀시 및 부품 공급계약서 체결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앞으로 5년간 1만7100여 대 분량의 중대형 버스용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샤먼진뤼사는 샤먼진룽(廈門金龍), 쑤저우진룽(蘇州金龍)과 함께 샤먼자동차그룹의 3대 버스기업으로 꼽히며 중국에서 연간 2만5000여 대의 버스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상용엔진 생산과 판매량이 확대돼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영준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은 “중국의 버스 고객들은 과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양국의 최고 상용차 회사의 기술과 역량이 결합돼 중국시장에 어울리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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