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올해 채용 52.5% 확대

  • 입력 2008년 7월 10일 20시 20분


SK그룹은 10일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려 올해 2700명의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 1770명보다 52.5% 늘어난 것이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하반기(7~12월)에 그룹 공채 형식으로 대졸 신입사원 750명을 뽑기로 했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450명을 채용한 점을 감안하면 SK그룹이 올해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은 모두 1200명으로 지난해 670명보다 79.1% 많다.

SK그룹은 9월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실시해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각 계열사별로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력사원을 지난해(1100명)보다 36.3% 늘어난 1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에 앞서 9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긴급 회장단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에 중요하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인재를 많이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과 별도로 선발하는 대학생 인턴 선발 규모도 지난해 70여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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