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함께 돌면서 글로벌 전략 고민하자”

  • 입력 2008년 6월 27일 03시 12분


LG전자의 박준수 노조위원장(앞줄 오른쪽)과 김영기 부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노사 대표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몰’ 전자제품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LG전자의 박준수 노조위원장(앞줄 오른쪽)과 김영기 부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노사 대표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몰’ 전자제품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두바이서 노경협의회

LG전자는 박준수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조 간부와 김영기(부사장) 지원부문장 등 경영진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함께 방문해 노경(勞經)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현지에서 김기완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거대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이 지역의 성장비결을 공유하는 한편 이 지역 최대 쇼핑몰인 ‘에미리트 몰’을 방문하는 등 현지 시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중동 아프리카를 6개 권역으로 나눈 차별화된 시장 전략을 마련하고 의료봉사, 스포츠 마케팅 등 고객 ‘인사이트’에 근거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을 재점검했다고 전했다.

노조 간부들은 이어 이집트의 LG전자 TV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지의 노경 관계, 생산성 향상 사례 등을 살펴보고, 카이로의 유통 현장을 둘러봤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2002년부터 글로벌 경영에 대한 노경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영국, 폴란드를 함께 방문해 해외 노경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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