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경기 광주시 ‘오포 e편한세상’

  • 입력 2008년 6월 21일 03시 11분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낡은 아파트에 사는 분이라면 경기 광주시 ‘오포 e편한세상’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광주시 오포읍과 성남시 분당구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까닭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에서 서현로를 따라 분당신도시를 가로지르면 분당동 장안타운이 나온다. 여기서 태재 고개를 따라 1km 남짓 가면 오른쪽으로 오포 e편한세상 공사 현장이 나온다. 행정구역은 광주시지만 실제 위치는 분당에 가깝다. 분당의 140m²(42평) 아파트를 팔면 이곳 193m²(58평)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1800채 대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주변에 숲이 많은 것도 장점. 다만, 최근 분당신도시와 주변 아파트 값이 전반적으로 내림세인 점이 걸린다. 》

○ 위치는 분당, 행정구역은 광주

이 아파트는 160m² 58채, 161m² 60채, 193∼194m² 130채 등 248채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설 곳은 광주시 오포읍 신현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신현1지구에는 오포 e편한세상을 비롯해 극동, 대림2차(조합), 신현주택조합 등 180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분당과 서울을 잇는 노선버스가 많다. 서현로를 따라 분당∼내곡 간 도로, 분당∼수서 간 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군도 분당에 속해 있다. 이곳 아파트의 학생들은 분당동 장안중학교와 대진고등학교 등에 입학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불곡산 자락의 고지대여서 분당신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

용적률이 149%로 매우 낮아 조경 면적이 단지 전체 면적의 44%에 달한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해 지상은 공원처럼 꾸민다.

○ 분양가 무난하지만 분당 집값 약세가 부담

이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는 1490만 원 선.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보면 무난한 가격이다.

이 단지에서 광주 쪽으로 맞은편인 광주 현대모닝사이드 시세는 3.3m²당 1350만∼1450만 원이다. 분당동에서 오포 e편한세상과 가장 가까운 장안타운 건영아파트는 비슷한 면적(160∼194m²) 기준으로 3.3m²당 1920만∼1940만 원에 거래된다.

행정구역이 광주에 속한 점을 빼고는 이 아파트가 분당동의 아파트에 비해 딱히 부족한 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신현1지구에 1800여 채의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면 쾌적한 새 아파트 단지로 관심을 끌 수도 있다.

다만, 최근 분당의 아파트 값이 약세여서 입주 후 높은 시세차익이 생길지는 불투명하다.

살고 있는 분당 아파트를 팔아 더 넓은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수요자가 실수요 차원에서 분양받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 채광과 수납공간 돋보여

193∼194m²는 측면에 벽 대신 창을 두는 ‘3면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햇빛이 드는 곳이 전면, 후면, 측면 등 세 곳인 셈이다.

이 아파트에는 수납공간이 많다. 160∼161m²는 현관과 각 방, 주방 등에 크고 작은 5곳의 수납공간이 있다. 5곳의 수납공간 면적을 합치면 33m²(10평) 정도다.

거실에서 작은방 쪽으로 가변형 벽체가 설치돼 있어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160∼161m²는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이 두드러지고, 193∼194m²는 다소 중후하면서 한국 전통 가옥의 느낌이 난다.

193m² 이상은 복도와 현관 등의 천장을 격자무늬로 꾸몄다. 여닫이문도 격자무늬로 꾸며 전통 느낌이 나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분당 정자역 앞 주택공원에 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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