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총괄본부, 2개 조직으로

  • 입력 2008년 6월 17일 03시 04분


현대그룹은 그룹 기획총괄본부를 전략기획본부와 비서실로 나누고, 전략기획본부 사장에 하종선(53) 전 현대해상화재 대표를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기승(58) 전 기획총괄본부장 겸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부사장은 비서실 사장 겸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그룹의 이번 조직 개편 및 하 사장 영입은 현대건설 인수 추진 등 그룹의 사업 확장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하 사장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후 현대자동차에서 상임 법률고문으로 일했으며 1995년 이후 국제적인 법률자문과 인수합병(M&A) 업무를 주로 해 왔다. 2000년부터 현대해상화재 사외이사를 거쳐 2004∼2007년 현대해상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현대그룹은 이에 앞서 1월에는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 4월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을 비슷한 맥락에서 영입한 바 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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