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3일 “LS전선이 미국 전선업체인 슈페리어에식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전체 인수금액 9억 달러(약 9360억 원) 가운데 20% 정도인 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LS전선이 슈페리어에식스를 인수하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의 판매망을 공유할 수 있는 데다 가격협상력이 높아져 원자재 구매가격을 낮출 수 있는 등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슈페리어에식스는 지난해 매출 29억9300만 달러인 세계 10위의 전선 제조업체다.
5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기금규모는 231조 원이며 이 중 3%인 7조 원을 사모투자펀드(PEF) 부동산투자 등 대체투자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