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3구 아파트 거래량…한달만에 60% 이상 줄어

  • 입력 2008년 6월 14일 03시 00분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강북 3개 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이후 한 달 만에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강북 노원 도봉구 등 3개구의 5월 아파트 총거래량이 663건으로, 4월의 1908건보다 65.3%, 지난해 5월의 1146건보다 42.1%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울 전체의 아파트 거래량보다 훨씬 많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전체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은 6574건으로 4월의 7752건보다 15.2% 감소했다.

도봉구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은 190건으로 4월(824건)보다 76.9% 감소했다. 또 노원구는 4월 868건에서 5월 337건으로 61.2%, 강북구는 같은 기간 216건에서 136건으로 37% 줄었다.

단독, 다세대, 다가구 주택까지 포함한 서울지역 5월 부동산 총거래량은 3만8368건으로 4월보다 9.8% 감소했지만 지난해 5월보다는 30.2% 늘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부동산 총거래량이 30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2786건), 강서구(264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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