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코스피 연내 최고 2,200 갈 것”

  • 입력 2008년 5월 28일 02시 59분


대우증권은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최고 2,200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 하반기 대우 증시포럼’에서 하반기 코스피는 1,750∼2,2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는 2,450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투자전략팀 김성주 팀장은 “하반기에는 경기 위축이 둔화되고 약세였던 달러의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채권, 부동산,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신흥시장 소비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 경기 관련 소비재, 산업재, 금융 섹터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우증권은 한국 증시가 글로벌 디커플링(탈동조화)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한국 증시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와 신흥시장의 소비 성장’이라는 글로벌 종목 선정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환율 효과까지 가세해 기업이익도 이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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