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송도국제단지 친환경 개발 참여

  • 입력 2008년 5월 28일 02시 59분


다국적 기업인 GE가 2014년 완공 예정인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데 참여한다.

GE코리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송도국제단지의 친환경적 개발과 마케팅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송도국제단지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체결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7 대 3으로 출자한 합작회사다.

GE는 MOU 체결에 따라 송도국제단지 내 조명, 에너지, 물 등의 분야에서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GE의 친환경 경영전략인 ‘에코메지네이션’(환경을 뜻하는 Eco와 상상력을 뜻하는 Imagination의 합성어)을 통해 송도국제단지의 이미지 구축과 마케팅 전략 개발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황수 GE코리아 사장은 “송도국제단지는 탄소 배출 감소와 에너지 절감, 도시 관리비용 감소 등으로 대표적인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년 만에 방한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GE 데이 코리아 2008’ 행사 리셉션에서 경제계 인사 350여 명을 대상으로 축하 연설을 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GE의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해외 사업망 중 핵심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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