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중 1명 “자가용 출퇴근 포기”

  • 입력 2008년 5월 28일 02시 59분


최근 고유가의 영향으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 2명 중 1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23∼26일 기름값이 급등하기 전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 585명에게 ‘현재도 자가용을 이용하는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51.5%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이 자가용 대신 이용한 교통수단(복수 응답)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99.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자전거(6.3%) △택시(5.6%) △오토바이(3.7%) 등의 순이었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와 비교한 현재의 교통비 수준에 대해선 32.9%가 ‘기존의 30% 정도’라고 응답했다. 이어 ‘20% 정도’(15.0%), ‘50% 정도’(14.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 2643명은 월평균 유류비로 30만4000원을 쓰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월평균(21만8000원)보다 8만6000원 늘어난 것이라고 답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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