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증권사 8곳 예비허가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업무 영역 확대 2곳도

증권사 신규 설립을 신청한 13곳과 업무 영역 확대를 신청한 3곳 등 16곳 중 10곳이 예비허가를 받았다. 1곳은 허가신청을 자진 철회했고, 1곳은 심사가 유예됐으며, 나머지 4곳은 허가를 받지 못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종합증권업 진출을 신청한 IBK투자증권(신청인 기업은행)과 SC제일투자증권(SC제일은행)에 예비허가를, 마찬가지로 종합증권업을 신청한 KTB투자증권에는 조건부 예비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위탁·자기매매업 면허를 신청한 LIG투자증권(LIG손해보험)과 토러스증권(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 위탁매매업을 신청한 ING증권중개(ING은행), 와우증권중개(코린교역), 바로증권중개(개인 대주주) 등도 증권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창투 등 3곳이 증권업 신규 설립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STX도 심사유예 결정을 받았다.

또 업무 영역 확대를 신청한 3곳 중 BNP파리바증권은 위탁매매업에서 종합증권업으로, 리먼브러더스증권은 종합증권업 지점에서 종합증권업 현지법인으로 전환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한 곳은 탈락했다.

금융위는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예비허가를 받은 10곳에 대해 올 상반기(1∼6월) 중 본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측은 “증권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신설 증권사를 최대한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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