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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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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KMA)는 ‘2008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를 29일 발표했다.
올해로 40회째인 이 상은 한국의 존경받는 경영자상(像)을 제시한 경영인에게 주는 것으로 수상자는 남중수 KT 사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고병헌 금비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양재봉 대신그룹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남 사장은 고객 불만 접수 건수를 경쟁사 대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등 KT를 고객가치 혁신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펀드 바람을 몰고 온 박 회장은 적립식 펀드 문화를 통해 간접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 증권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이다.
고 회장은 ‘정도, 효율, 가치’를 경영철학으로 삼아 중소 화장품업체인 금비를 높은 생산성과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강소(强小)기업으로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또 이 사장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론 열정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이, 양 명예회장은 창조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증권업계의 혁신을 주도한 점이 각각 평가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