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대우-삼환기업 컨소시엄, 알제리 신도시 공사 우선협상

  • 입력 2008년 4월 26일 02시 58분


우림건설과 대우건설, 삼환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개발을 위한 용지조성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우림건설이 25일 밝혔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점에 조성되는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정부가 사하라 사막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벌이는 프로젝트다. 2150만 m²(약 650만 평)의 땅에 총공사비 6억59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완공된 뒤에는 인구 40만 명이 살게 된다.

우림건설 측은 다음 달에 본계약이 체결되면 10월 착공해 2011년 4월 용지조성 공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해외SOC사업본부 문호연 본부장은 “알제리는 2009년까지 주택 100만 채 건설을 골자로 하는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한국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에서 ‘효자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알제리 인근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의 도시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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