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임원 스톡옵션 취소

  • 입력 2008년 4월 22일 02시 52분


이사회 결의… 법정공방 예상

현대상선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2003년 당시 임원 34명에게 부여한 총 90만500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외 이사 9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해 당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대한 결의가 대외적으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법무법인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만장일치로 취소를 결의했다.

현대상선이 문제 삼은 부분은 회사의 정관과 관계 법령 위반, 증권거래법령에서 정한 행사가격 제한 위반과 이사회 절차상의 문제점 등이다.

이에 따라 당시 20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은 노정익 전 현대상선 사장 등 일부 전직 임원은 소송을 통해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