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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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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증시는 1분기(1∼3월) 중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일부 펀드가 주식 비중을 대폭 낮췄다는 소식이 돌면서 불안심리가 확산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력주, 정유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석유, 석탄 등 원자재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가격 인상을 통제함에 따라 이익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상하이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중국석유는 이날 16.02위안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16.7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