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품 ‘히틀러 광고’ 중단

  • 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아돌프 히틀러를 소재로 한 방송광고로 물의를 빚은 코리아나화장품이 해당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본보 16일자 A14면 참조
코리아나화장품 ‘히틀러 광고’에 혼쭐

코리아나화장품 측은 “이번 일이 사회적 이슈로 더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17일부터 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탤런트 박진희 씨가 독일 여군 모습으로 등장하고 ‘히틀러도 동과 서를 다 갖지는 못했다’는 카피가 나오는 내부 광고주 시사회용 광고를 만들었다.

이 광고가 미국의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퍼지자 회사 측은 이달 초 주한 이스라엘대사관과 미국의 유대인 단체로부터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받았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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