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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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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자원부국과 자원기업의 부상(浮上)’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원산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인 만큼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원 관련 공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브라질의 광산업체 ‘발레’는 1997년 민영화 이후 광산에 한정했던 개발 범위를 구리 등으로 확대했고, 해외 기업과 M&A를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한 뒤 세계 2위의 광산업체로 성장했다는 게 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김득갑 수석연구원은 “공기업 사장은 임기가 정해져 있고,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 몸을 사릴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공기업 민영화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