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은행 0.1~0.25%P 올려

  • 입력 2008년 4월 9일 02시 58분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7일 ‘뉴 직장인 신용대출’과 영업점 직장인 신용대출의 기준 금리를 연 10.55%와 연 10.40%로 종전보다 각각 0.10%포인트 올렸다.

씨티은행은 최근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인 닥터론과 팜론(약사 대출)의 기준 금리도 각각 11.05%로 0.10%포인트 인상했다. 이 은행은 지난달 말에도 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또 우리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신용대출 금리도 2월 말에 비해 0.21%포인트 올랐고, 1년 고정 금리형 신용대출 금리도 0.25%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6.06∼7.66%로 4주 동안 0.20%포인트가량 올랐으며 3년 고정 금리형 대출금리는 2월 중순에 비해 0.4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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