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 TV로 검색해 본다

  • 입력 2008년 4월 7일 02시 51분


삼성전자 ‘보르도 750’ 이달 첫선

삼성전자는 인터넷과 연결해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TV 신제품인 ‘파브 보르도 750’을 이달 안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4일 경기 수원사업장의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전자 평판TV 기술 혁신 설명회’를 열고 “LCD TV ‘파브 보르도 750’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협력해 유튜브의 모든 손수제작물(UCC) 동영상을 TV로 검색하고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PC를 유선으로 연결하면 PC 안의 동영상이나 사진 등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파브 보르도 750 등의 신제품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본 소니와의 ‘1위 다툼’에서 한 발 앞서 간다는 전략이다. 최대 격전지인 북미 LCD TV 시장에서 삼성은 1위, 소니는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상무는 “이 모든 기능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TV 전용 칩인 시스템온칩(SOC)에 의해 가능한 것”이라며 “미래 TV 경쟁력을 좌우할 SOC 연구에 전체 연구개발 인력의 30%를 배치해 인터넷TV(IPTV) 개발 등에 역량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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