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법인 자사주 취득 급감

  • 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07분


올해 들어 증시가 침체됨에 따라 코스피시장 상장법인들의 자사주 취득 및 처분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5% 감소한 1조21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자사주를 처분한 상장법인은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15개사로 37.5% 줄었고, 처분금액도 작년 1247억 원에서 올해 1164억 원으로 6.66% 줄었다.

이 기간에 자사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법인은 6520억 원(228만 주)어치를 매입한 현대중공업이었다. 다음은 메리츠화재상해보험(539억 원) 대신증권(498억 원) 대한해운(451억 원) 대한전선(413억 원) 등의 순이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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