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멤버 한자리 모인다

  • 입력 2008년 3월 24일 03시 00분


포스코의 창립 멤버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포스코는 4월 1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맞아 ‘홈커밍 데이’를 열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비롯한 34명의 창립(1968년) 멤버 가운데 21명의 생존 멤버가 포항제철소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본보 17일자 B3면 참조

▶“제철보국” 첫삽… ‘우향우 정신’ 으로 글로벌기업 우뚝

포스코 창립 멤버가 퇴직 이후 한자리에 뭉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최고경영자인 이구택 회장은 창립 이듬해인 1969년 입사했으며 창립 멤버 가운데 현직은 없다.

이들은 ‘롬멜 하우스’로 불렸던 경북 포항시 영일만 해변 제철소 공사 현장의 건설사무소에서 숙식을 하며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빠져 죽는다”는 각오로 오늘날 포스코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생존한 창립 멤버는 박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재봉 상무, 김창기 상임감사, 황경로 회장, 노중렬 상무, 안병화 사장, 유석기 기술부장, 최주선 사장대우, 곽증 이사대우, 이상수 이사대우, 백덕현 부사장, 현영환 외자구매부장, 홍건유 부사장대우, 이원희 이사대우, 장경환 사장대우, 이건배 제철소 조사역, 여상환 부사장, 권태협 이사대우, 박준민 설비본부 부본부장, 안덕주 이사대우, 이영직 토건부 차장이다(직책은 퇴직 당시).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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