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남 SKT 부회장 ‘퇴임식 두번’ 특별예우

  • 입력 2008년 3월 13일 03시 07분


조정남(67·사진) SK텔레콤 부회장이 퇴임식을 두 차례 치르는 특별 예우를 받는다.

12일 SK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24일 SK텔레콤에서 정식 퇴임식을 가진 뒤 25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퇴임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받을 예정이다.

이는 SK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이면서 그룹 내에서 ‘원로’로서 최 회장을 보좌해 온 데 따른 예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나와 1966년 유공에 입사한 이래 42년간 SK의 성장을 주도했다. 1998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데 이어 2000년 SK텔레콤 부회장에 올라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조 부회장이 맡고 있던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은 김신배 SK텔레콤 대표가 맡게 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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