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지수에 한국 18개 기업 새로 편입

  • 입력 2008년 3월 7일 02시 47분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중 하나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한국의 18개 기업이 새로 편입됐다.

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FTSE인터내셔널그룹 아시아태평양위원회는 최근 열린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 ex Japan)지수 검토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대형주군(群)에는 SK네트웍스가, 소형주군에는 태웅, SK커뮤니케이션즈, 키움증권, 평산, 유니슨, 한화손해보험, 성광벤드, 동양메이저, 남해화학, 코오롱, 경남기업, 태광, 현진소재, 동부증권, 영원무역, 포휴먼, 오스템임플란트 등 17개가 각각 편입됐다. 반면 기존 소형주군에 편입돼 있던 플랜티넷은 제외됐다.

이번 변경 사항은 25일 전 세계 증시가 마감한 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FTSE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고 해서 외국인 투자가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으며 종목별 주가 상승률도 시장 평균보다 많이 높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방어적 전략이 필요한 약세장에서는 관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TSE 지수는 영국 경제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1995년 공동으로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그룹이 발표하는 지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국제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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