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은 6일 내놓은 ‘지상파방송 민영화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MBC와 KBS2를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식 지분 분포를 근거로 공영과 민영 방송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주된 수입원이 광고냐 수신료냐에 따라 ‘광고 기반 방송’과 ‘수신료 기반 방송’으로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광고 의존도가 KBS는 60%가량, MBC는 거의 전체로 이들 두 방송사는 공영방송이 아닌 상업방송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따라서 MBC와 적어도 KBS2는 공영방송을 더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