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단계별 처방 한방으로

  • 입력 2008년 3월 3일 12시 14분


아이의 학습능률을 높여준다

‘공진단’, ‘총명탕’이 다가 아니다.

학생을 위한 보약이라 하면 ‘공진단’, 두뇌향상이라면 ‘총명탕’이란 공식이 우리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같은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개개인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타고난 체질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약으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사상체질에 모두 적합하다는 홍삼 또한 어느 체질에는 나쁘지 않을 뿐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다. 다만, 네 가지 체질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약이 드물기에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한의원이라 하면 진맥과 검사, 침구치료와 부황치료, 진료만을 생각 할 뿐이었고, 특히나 수험생을 위한 한약은 천편일률적인 처방 외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극히 드물었다. 하지만 이러한 세태에서 천편일률적인 처방이 아닌, 다면적인 분석을 통해 최대한 개별맞춤처방을 하고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처방에 응용하는 혁신을 일으키는 한의원이 등장하고 있다.

논현동에 자리 잡고 있는 공부와 한의원은 내원 전 심리검사를 통해 학습심리, 행동성향, 나아가 진로적성을 파악하고 이를 자체개발한 ‘매트릭스체질’로 통합한 ‘COS-system'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후 변화과정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기 위하여 검사자료와 진단 총평을 하나의 바인더로 구성, 고객 모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의 진료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공부와 한의원 구자현 원장은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것은 결국 심(마음)과 신(몸)이 하나가 되어 올바른 성장을 통해 건강한 인재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의사는 그 목표를 향해 계속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공부를 하느라 진기가 빠져 생기는 성장장애, 수면장애와 비염, 수면장애로 인해 유발되는 학습능력저하, 심리적 억압과 선천적 체질에 맞지 않는 학습환경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치료하기 위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었다. 진료과목만 나열한다면 요즈음 대부분의 한의원이 다루는 비염, 성장, 수면, 수험생클리닉과 유사하지만, 이를 구체적이고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성하였다는 점이 한의학과 양의학의 큰 차이인‘전체를 보는 관점’에서 유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학생 개별처방을 근간으로 공진단, 황옥고, 총명탕(환)뿐만 아니라 수업과 학원시간, 거리상의 제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경우 이메일로 심리 및 체질, 병증 설문작성과 형상처방을 위한 사진 첨부 시 수험생 공진단, 공부장원탕(환), 공부1단~9단(학년별 처방)과 같은 처방을 함께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심리를 통한 꾸준한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게 맞는 학습법과 교수법, 진로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구자현 원장은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심리학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이를 한의학과 접목시킨 본질적인 치료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 “인적 자원만이 유일하다 할 우리나라의 위상을 위해서도 인재 양성은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구 원장은 공부도 때가 있고 성장도 때가 있듯이,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마음도 헤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머리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폭넓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다함께 돌아봐야 할 때이다.

도움말 Ⅰ 공부와 한의원 구자현 원장 http://www.sn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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