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 조기 인도’ 85만달러 보너스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1분


현대중공업은 최근 선박 발주업체인 덴마크 AP몰레르로부터 선박을 조기(早期)에 인도한 데 따른 감사의 표시로 보너스 85만1700달러(약 8억900만 원)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05년 3월 수주한 3척의 시리즈선 가운데 첫 번째로, 각종 신(新)공법을 적용하는 등 생산성을 높여 예정보다 81일 앞당겨 인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주 쪽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선박을 인수해 운영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만큼 보너스를 주면서 조기 건조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이 받은 보너스는 모두 154억 원으로 늘어났다. 공기 단축 보너스는 사내 복지기금으로 적립돼 여름철 근로자에게 공급하는 과일 구입비 등 직원 복지용으로 사용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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