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일 주가하락’ 징크스 깨졌다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1분


새 정부 출범일인 25일,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역대 대통령 취임일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징크스가 깨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22일보다 22.68포인트(1.34%) 오른 1,709.13으로 거래를 마쳐 1,700 선을 다시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직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상승한 653.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에 대한 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데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증시에서도 일본 대만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중국 증시는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긴축 우려와 더불어 비유통주 해제 등으로 물량 부담이 커지면서 4.07%나 하락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07%, 대만 자취안지수는 2.19% 상승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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