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권오현 사장 소환 조사

  • 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4일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권오현 삼성전자 시스템LSI(비메모리)사업부 사장과 전직 삼성 임원 1명을 소환 조사했다.

권 사장은 차명계좌 명의자이지만 특검팀이 지난달 말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 및 계열사 주요 임원에 대해 국세청에 납세자료 등을 요청한 24명에 포함돼 있다.

특검팀은 권 사장 등을 상대로 삼성증권 등에 개설된 ‘차명계좌’에 회사돈이 유입됐는지, 본인도 모르게 계열사 지분이 변동됐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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