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2월 20일 03시 0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국내 최대 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증시에서 3개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공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모’ 펀드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LG필립스LCD 등 3개 종목에 총 4959억 원을 투자했다. 이들 3개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당시 이 펀드 설정액(4조7466억 원)의 10.45%에 해당하는 것이다.
종목별 매입 금액은 현대중공업이 232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산중공업은 1674억 원, LG필립스LCD는 956억 원이었다. 인사이트펀드는 지난해 10월 말 설정됐기 때문에 이들 종목은 지난해 11∼12월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일과 12월 28일 종가를 비교하면 현대중공업은 15.55% 하락했으며 두산중공업은 31.15%, LG필립스LCD는 2.75% 내렸다. 인사이트펀드의 19일 현재 누적수익률은 ―19.94%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