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흥증권 인수… 증권업 진출 본격 시동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증권업 진출이 본격적 궤도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신흥증권 대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345만5089주(지분 29.76%)를 2089억6700만 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넘겨받는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에는 현대차그룹 5개 계열사가 참여했는데, 지분은 현대차 14.88%, 현대모비스 8.93%, 기아차와 엠코 각각 2.08%, 현대제철 1.79%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명 변경과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뒤 금융감독위원회에 지배주주 변경 승인 등을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