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캐나다 우라늄 광산 개발 합작투자 계약 체결

  • 입력 2008년 1월 31일 02시 58분


한국전력이 캐나다 우라늄 광산 탐사 및 개발에 나선다.

한전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캐나다 우라늄광 개발 전문 업체인 피션과 ‘워터베리 레이크 우라늄 광산’ 공동 탐사를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은 앞으로 3년 동안 약 140억 원을 투자해 우라늄 매장 확인을 위한 탐사 사업을 벌이고, 생산성이 확인되면 광산에 대한 50%의 지분을 피션으로부터 인수하게 된다.

워터베리 레이크는 세계 제1위 우라늄 생산지인 캐나다 중부 애서배스카 분지에 위치해 있다. 최근 2만2000t의 우라늄이 발견된 미드웨스트 우라늄 광산과도 인접해 있어 우라늄 매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라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전이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전원료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개발사업을 사실상 주도하는 최초의 우라늄 개발사업”이라며 “원자력 발전의 원료를 수요자가 직접 조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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