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달 주요제품 가격 인상

  • 입력 2008년 1월 23일 02시 51분


일반용 후판 t 당 7만5000원 올라

포스코가 2월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국내 타사 대비 12만 원, 중국산 대비 10만 원가량 싼 열연, 선재, 반제품은 6만 원, 냉연제품은 6만5000원을 2월 1일 주문분부터 각각 인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일반용 후판은 t당 7만5000원을 올리기로 했지만 조선용 후판은 국내 조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에는 인상을 보류했다. 포스코가 열연, 냉연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 것은 2006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포스코 제품이 최근 중국산보다 훨씬 가격이 낮게 형성되자 일부 유통시장에서는 포스코 제품에 ‘중국산’ 라벨을 붙이기도 한다”며 “이번 가격 인상에는 ‘짝퉁’이 ‘명품’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을 막자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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