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팔아 짭짤해요”…날씨-결혼-취업 등 수요 급증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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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정보를 팔아라.”

날씨, 결혼, 취업 등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제공 시장이 커지고 있다.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기상정보시장. 기상정보업계에 따르면 세계 기상정보시장은 5조 원 규모. 미국의 경우 연간 1조 원, 일본은 3000억∼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케이웨더 등 13개 민간 기상사업자가 활동하고 있는 국내 기상정보시장도 지난해 190억 원 정도로 커졌다. 국내 결혼정보 제공업 시장도 700억∼1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듀오 선우 닥스클럽 행복출발 등의 5, 6개 회사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5년 설립된 결혼정보제공회사 듀오 측은 “연 매출액이 2004년 120억 원에서 올해 19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회사를 통한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데다 재혼시장 등 신규 시장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외환위기 이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성장한 취업정보시장도 2005년 600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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