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인기몰이 일본 펀드 6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추락’

  • 입력 2007년 12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일본 펀드들이 최근 줄줄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일본 펀드인 ‘프랭클린템플턴재팬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80%와 ―13.59%로 같은 기간 일본 토픽스지수 수익률(―12.75%)에도 못 미쳤다.

‘푸르덴셜재팬코아주식펀드’(―12.06%), ‘FK-재팬종류형주식펀드’(―12.77%), ‘미래에셋재팬글로벌리딩주식펀드’(―0.18%) 등 설정액 상위 펀드들도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일본 펀드는 올해 3월 중국 증시가 조정세를 보이자 대안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7월 일본 펀드의 전체 설정액이 2조2600억 원으로 늘었지만 일본 증시가 계속 부진하자 11월 말 현재는 1조280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삼성증권은 “현 시점에서 변동성이 크고 기대수익률이 낮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 효과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부를 환매해 신흥시장에 투자하거나 다른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