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유럽선 ‘아이볼루션’…브랜드 이미지 혁신 전략

  • 입력 2007년 12월 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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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 슬로건을 ‘아이볼루션(i-volution)’으로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아이볼루션’을 슬로건으로 채택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브랜드 이미지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볼루션은 앞으로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선보일 차량에 붙일 차명 ‘i’에 ‘evolution(진화)’이라는 단어를 합성해 만든 조어다.

성능과 기술 등에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 기존 ‘값싼 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현대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값싼 차’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싱크 어바웃 잇(Think about it)’이라는 ‘노(No) 브랜드’ 캠페인에 이은 브랜드 이미지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7월 유럽에 i시리즈의 첫 모델 ‘i30’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 상반기(1∼6월)에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i10’을, 하반기(7∼12월)에는 클릭 후속인 ‘i20’를 유럽에 내놓을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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