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삼성전자 - 국무총리비서실 직원들도 수강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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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도전하는 직장인, ‘샐러던트’를 아시나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현재, 무조건 회사 일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퇴근 후 어학원이나 대학교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공부하는 직장인인 ‘샐러던트(Salary man+Student)’들은 끝없는 자기 계발을 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샐러던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터넷을 이용한 ‘e러닝’과 ‘사이버대’이다. 개인이 직접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회사에서도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중 직장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경희사이버대학이다. 2005년 12월 삼성전기와, 이듬해에는 삼성전자와 산학협동을 체결한 이후 웨스틴조선호텔, 대명레저산업 등 각계 다양한 기업들과 직원 재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샐러던트’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의 경우 국무총리 비서실을 비롯해 서울 마포구청. 서울메트로, 국민연금관리공단, 군인공제회 등의 직원들을 위해 강의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e스포츠 전문 마케팅업체인 ‘인터내셔널이스포츠그룹(IEG)’과도 산학 협약을 체결해 프로 게이머들을 위해 외국어 교육을 시작했고 세계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워크래프트3’ 프로 게이머 노재욱 씨는 지난해 ‘일렉트로닉 스포츠 월드컵(ESWC)’ 대회에서 우승해 경희사이버대로부터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경희사이버대 박건우 총장은 “‘강의 콘텐츠 국제인증(SCORM)’을 받아 자체 제작한 내용을 각 기업 및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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