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T 하나로텔 인수 관련 독과점 분석

  • 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19분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비해 통신시장의 독과점 문제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2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직 인수가 확정되지 않아 이르긴 하지만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비해서 통신시장의 동향이나 독과점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국내 유선통신 2위 기업인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공정위의 판단이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발표한 대형 유통업 대책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는 저가의 상품을 공급해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납품단가 부당 인하 등 불공정 행위가 나타날 수 있어 이를 주목하고 감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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